삼성바이오로직스, 4400억 수주···올해 누적 3조원
외국제약사 두곳과 2420억·1985억 계약···작년 수주액 '60%' 달성
2025.05.26 15:04 댓글쓰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이어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들어 누적 수주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 60%를 5개월만에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는 "유럽과 아시아에 본사를 둔 제약사 두 곳과 총 4405억원(약 3억 1957만 달러)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유럽 제약사와는 2420억원(약 1억 7555만 달러), 아시아 제약사와는 1985억원(약 1억 4403만 달러) 규모로 계약됐으며, 각각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계약이 체결된 고객사명과 제품명은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비공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공시 기준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총 4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으며 5개월 만에 수주 금액 3조 25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 5조 4035억원의 60%를 초과한 수치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대 제약사 중 17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2억 달러(약 24조 원)를 넘어섰다.


회사는 대규모 생산설비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시장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생산 역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제5공장은 기존 1~4공장의 최적화 모델을 집약한 18만L 규모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 4,000L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질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99%에 달하는 배치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2025년 4월 기준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356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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