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피아이헬스케어(JPI)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1980년 12월 설립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스마트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현재 서울 본사와 안산·시화 공장을 두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엑스레이 이미지 선명도와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X-Ray Grid(엑스선 그리드)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의료영상 촬영, 수술용, 투시용 장비 등에 활용된다.
이 외에도 DR(Digital Radiography) 시스템과 첨단 정밀의료기기 등을 제조하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2022년 400억원, 2023년 388억 원, 2024년 401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원, 61억원, 5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최대주주는 와이제이에이헬스케어성장지원 사모투자합자회사로 지분 49.49%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김진국 대표가 31.55%, 이승혜 17.8%, 김승연·김재연이 각각 0.5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상태는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총계는 2023년 536억원에서 2024년 658억원으로 22.8% 증가했으며, 이 중 유형자산은 107억원에서 203억원으로, 재고자산은 122억원에서 15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부채총계도 162억원에서 24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장기차입금이 9억에서 92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활발히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회사는 현재 미국에 JPI Healthcare Solution, JPI Healthcare Holdings, 일본에 JPI Japan 등 3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각 지사 총포괄손익은 미국 법인이 -11억 원, JPI Healthcare Holdings가 -200만 원, 일본 법인이 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