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광고 관련 계열 '크리컴 지분' 매각
25% 전량 매각 후 청산···부동산 개발 법인 '추가 투자' 주목
2024.04.24 06:07 댓글쓰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일부 계열사 지분을 처분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뗀다. 수익성이 없는 계열사는 처분하고 부동산 투자는 늘리는 등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디스(대표 정재훈)은 광고 관련 회사 크리컴의 지분 25%(15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기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최근 청산했다.


크리컴은 광고물 제작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로, 장부금액 3억 5475만원 수준의 중소기업이다. 최근 사업연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5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보유 주식 전체를 매각해 관계기업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해당 지분은 매각하고, 부동산 투자개발 특수목적 법인 용인기흥PFV, 아시아허브PFV엔 지분 투자를 통해 관계사로 편입시키는 등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용인기흥PFV 확보 지분은 총 90%로, 지난해 말 기준 해당 PFV에 45억원을 출자했다. 약정을 통해 추가로 27억원을 더 출자할 계획이다. 지분 취득을 통해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아시아허브PFV는 지분 20%를 확보했다. 장부금액은 12억원 규모다.


특히 용인기흥PFV은 지난해 동아쏘시오 물류 자회사 용마로지스의 신갈동 소재 부동산을 520억원에 구매했던 법인으로, 매수한 부지를 활용해 공동주택 개발사업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매각 법인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신규 인프라 투자를 위해 용마로지스 보유 부지에 대한 매각금 활용 계획을 밝히고, 추가 출자 계획도 공유한 바 있다.


실제로 해당 법인에 출자를 통한 지분 취득 등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어 그룹 차원의 부동산 투자 사업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자산 효율화를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00년 역사를 향해 전진하는 그룹 성장동력 강화 및 신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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