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대화 강조 尹대통령 "의대 증원 계획대로"
오늘 국무회의, "지방병원 육성하고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을 빅5 수준 상향"
2024.03.26 11:19 댓글쓰기



사진제공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의료계에 대해 대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전공의 및 의대 교수 집단사직의 단초가 된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차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부 의대 교수들이 어제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 여러분,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토록 설득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 규모의 대학별 확정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다.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증원 인력이 배출되려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만큼 나머지 의료개혁 과제들 역시 신속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의대 증원을 마중물로 삼아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불편함이 있더라도 정부 의료개혁을 믿고 지지해 준 국민들에 고마움을 전한 윤 대통령은 주민들이 지역병원을 믿고 이용하는 구조를 만드는 등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고,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의 진료 및 교육, 연구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대 졸업하고 수도권 병원으로 수련받으로 오지 않는 환경 구축"


이번 집단행동 대응과 경험을 토대로 평상시에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의료대응 체계 전반을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생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재들이 고향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으로서 주민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면서 “지역의대를 졸업하고 수도권 병원으로 수련을 받으러 올 필요가 없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이 늘어난 의과대학에 대해선 지원을 약속했다. 대학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중 의학교육 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2025학년도 입학생들이 본과 과정을 시작하는 2027년까지는 3년이라는 준비기간이 남아 있다. 시간을 두고 필요한 시설과 기자재를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의료개혁 4대 과제를 포함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의대 증원에 멈추지 않고 의료인력 확충 및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공정한 보상 체계 확립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조속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의료전달체계 개편, 필수의료 공정보상, 비급여 관리, 의료사고안전망 구축을 위한 방안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월 발족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의료개혁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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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 03.27 13:35
    정부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이대로 방치 할건가?



    1. 의대생 방치 시

        내년 예과 1학년생이 5058명 플러스 올해 유급 또는 휴학 후 복학생 해서 2000명만 잡아도 7000명이네

      다들 안된다는 5000명 교육 된다고 우긴 정부는 7000명도 가능하겠죠 당연히(좋은방법? 신입생 한3000명

      쯤 나중은 모르겠고 일반병으로 휴학을 유도?)



    2. 전공의 방치 시

      필수의료 전공의는 대부분 돌아 오지 않을거라 예상(물론 돌아 오시는 분도 있기는 할 거임 당연히) 그러면 당연 내년(올해는 전공의 돌아오지 않을 듯 하니) 전공의 없거나 돌아오신 몇분 정도일듯 그 이후는 필수의료 전공의 낙수의사도 없고 어쩔 필수의료는 정부가 낙수니 다른곳 채우면 돌아 올거라는것도 최소 8년 이후 나 가능?
  • 보소 03.27 13:43
    대학교수님들은 사직하시면서 병원은 지킨다는데 학교는?  강의도 하실려나.......
  • 신뢰는 평소에 03.26 16:05
    2027년 까지 의대 교육 지원?  이때 ㅇㅅㅇ, ㅎㄷㅅ 등 지금 나서는 인물들 모두 없을 테니 뭔 소리를 못할까?

    대선 전 약속도 정말 눈하나 깜짝 안하고 안지키는 걸 다 보았는데...
  • 아이고 모지리 03.26 13:44
    모지리가 모지리짓 하는데 답없다.  각자 갈길 가자...  민새가 상왕이여..
  • 가짜판새 03.26 12:43
    요새 의대생과 전공의들 민새가 뭘 짖어도 반응이 없다. 2000명 대못 박아놓고 대화하자고 하니 들은 척도 안한다. 손바닥 王字가 일을 내고있네. 복지부 바지들 아무리 짖어도 왕이 2000명 후퇴  없다 했다.
  • 최상급 착각 03.26 12:29
    대학병원 현장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니 여우로움이 있는가보다~ 한계상황에 직면했다는 것도 와닿지 않는것같고~ 지켜보는 입장에서 증원철회없다면 전공의들 절대 복귀하지 않을것 같은데 2천명 증원은 그대로 밀고간다! 언제까지 병원현장 교수, 간호사가 버텨줄거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닥쳐올 상황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 잡새 03.26 13:53
    그러니까 언제까지 교수분들이 버티며 응급, 중환자보고 수술할수있겠냐고? 큰문제가 없어보인다고? 희망사항으로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지!
  • 의새 03.26 12:53
    실제

    수술 환자만 좀 딜레이 될뿐

    응급,중환자 치료 받는거 큰문제 없어 보임
  • 정부가국민다리뿐지를거냐 03.26 12:18
    지방 대학병원을 지금의 3배, 4배 규모로 키우면 뭐하냐? 환자가 없잖아. 있는 환자도 다 빅5로 가잖아. 병원 적자는 매년 국민 세금으로 충당할건가? 그리고 환자가 없는데 인턴 레지던트만 졸라 뽑아놓으면 대체 뭘 보고 배우라고? 윤석열 그만 고집 부리고 이성을 통해 판단해라
  • 결국엔이긴다 03.26 11:58
    원칙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고 유지하는 힘이다. 원칙에서 벗어난 것이 변칙이고, 원칙을 어긴 것이 반칙이다. 변칙이 원칙을 이길 때 사회에서는 도덕이 사라지고, 기강이 무너진다. 반칙이 원칙을 이길 때 정의가 사라지고, 질서가 무너진다. 우공이 태행산의 흙더미를 가까운 곳으로 옮기려 하였다면, 그 자리에는 다른 산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제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변칙과 반칙이 융통성이라는 이름으로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결국에는 그가 이긴다. 원칙이 변칙을 이기고, 법치주의가 이기주의를 이긴다. 고독한 한 검사의 우직한 소신이 의사카르텔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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