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입성
기관 수요예측서 공모가 상단 초과 2만원…청약증거금 9조원 기록
2024.03.26 12:40 댓글쓰기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1만1000~1만5000원)를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2242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8조9700억원으로 높은 청약 열기를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중증장애인, 근력저하 환자, 하반신마비 등 보행 훈련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공경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와 나동욱 세브란스재활병원 전문의가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로봇공학에 인체공학 기술을 접목해 신체에 착용해 근력을 보조하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했다. 


회사는 ▲인간 행동 의도 파악 기술 ▲정밀한 힘 제어가 가능한 ​구동기 기술 ▲인간적응형 보행 궤적 및 보조력 생성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엔젤 메디(보행 재활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일상 생활 지원 웨어러블 로봇) ▲엔젤 기어(근골격계 보호 웨어러블 슈트) ▲엔젤 키트(무한한 확장성의 로봇 부품) 등 4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설립 초기 LG전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증권신고서 기준 LG전자는 엔젤로보틱스 7.22%를 보유한 2대주주로 상장 이후 지분율은 6.42%가 될 전망이다.


공경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와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세계 최고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간행동 모든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드시 사회에 필요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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