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거 이탈 빅5 병원, 수술 30~50% '연기'
외래 일부 축소했지만 대부분 정상 진행…다른 대학병원 '수술 10%' 감소
2024.02.23 06:07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대규모로 근무 중단에 돌입한 지 3일째 접어들며, 일선 병원에서는 수술 지연 사례가 증가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대부분 수련병원은 외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수술과 입원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암수술을 시행하는 서울아산병원 측은 “진료과마다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30%가량의 수술이 지연되고 있다”며 “수술이 미뤄지면서 수술받기 위한 입원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늦춰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외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공의들 근무 중단과 크게 상관없이 전문의들이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대형병원도 이와 마찬가지로 외래는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으나, 덜 시급한 수술과 그 수술을 위한 입원들이 연기되고 있다.


다만 지연되는 수술 규모는 병원별 차이가 있다.


특히 빅5 병원은 전공의 수가 많고, 병원 내에서 전체 의사 대비 40% 내외로 높아 수술이 미뤄지는 경우도 많다.


전공의 이탈률이 높은 세브란스병원은 수술을 50% 가량 축소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각각 전체 수술의 40%, 30%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다른 병원들은 10% 내외 수술 지연을 보이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관계자는 “외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수술은 종전 대비 16~17% 줄었다. 입원도 수술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함께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전공의들의 근무 중단이 더 크게 확산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울산대병원도 수술이 10% 정도 줄었으며, 고대구로병원 등 여러 병원은 외래와 수술 모두 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관계자는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율이 높지 않은 편이라 수술도 거의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원주세브란스병원의 경우에는 수술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오히려 외래가 미뤄지고 있다.


원주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권역외상센터이자 권역응급센터이다 보니 정말 심각하게 다친 환자들이 많이 온다. 그래서 다소 경미한 환자들에게 거주지 주변 병원에서 외래를 받도록 양해를 구하고 가급적 교수들은 수술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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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ㅎㄷㅈㅇ 02.25 17:34
    말로만 4차기관 환자위한다는 흰댕쥥잉. 이번 기회에 폭삭 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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