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인하대·제주대·충북대병원 '사후보상'
政,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시범사업 4곳 추가…"2년간 의료적 손실 後보상"
2023.12.21 06:13 댓글쓰기

정부가 새로운 지불제도 도입 및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에 4개 의료기관이 추가 선정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4곳은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중증 소아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적 손실을 사후 보상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참여기관 추가공모 선정 결과를 이 같이 공고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복지부는 사후보상 방식의 새로운 지불제도를 도입, 지역별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중증 소아 진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 4곳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년간으로 지원금은 2025년부터 지급된다. 


현재 전국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이들 의료기관을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까지 총 14곳에서 운영 중이다.


센터는 해당 의료기관 내에 독립적인 조직을 설치하고 센터 내 전문분야 간 유기적 연계·협력체계를 마련, 환자 중심의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토록 했다.


지정을 위해선 소아청소년과 9개 세부 분과 중 6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소아내분비, 소아소화기영양, 소아신경, 소아신장, 소아심장, 소아알레르기호흡기, 소아혈액종양, 신생아, 소아감염 등이다.


또 소아외과계열 5개 이상 진료과가 운영돼야 한다. 소아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성형외과, 소아비뇨의학과, 소아안과, 소아이비인후과, 산부인과(미성년) 등이다.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도 갖추도록 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기피로 증증소아 진료 인프라 붕괴 우려가 커지자 필수의료 지원대책 일환으로 이들 센터에 사후보상 시범사업을 올해 1월부터 시작했다. 


중증소아 진료 인프라 붕괴를 방지하고 지역별로 충분한 소아 전문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진료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의료적 손실 보상이 사업의 핵심이다.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시범사업 선정 평가를 거쳐 전국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기관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시범사업 참여 기관 9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곳을 포함, 총 13곳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에서 해당 사후보상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별 중점사업 ▲권역 내 지역의료기관 대상 협력사업 ▲센터 운영효율화 추진 등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기능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복지부 보험급여과는 “해당 기관에서 제출한 회계자료를 분석, 의료적 손실에 대한 기준지원금 산정해 성과평가결과에 따라 달성수준에 따라 차등 보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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