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고대구로·부천세종 '스마트병원' 구축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ICT 활용 환자안전·의료 질(質) 향상"
2023.06.28 06:06 댓글쓰기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質)을 높이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3곳이 선두에 선다.


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된 이들 의료기관은 각각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의료진 교육 및 훈련,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구축된 컨소시엄의 총괄 책임을 담당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공동으로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올해는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학·협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환자 안전 환경 조성’을 주제로 ▲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의료진 교육․훈련 ▲스마트 병원환경 관리 등 3개 분야를 지원토록 했다.


선정 평가시 3개 지원 분야에 더해 ▲지역기반 의료네트워크 요소 포함 ▲중소규모 병원 개발에 적극 참여 ▲의료마이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했다.


그 결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스마트 병원환경 관리)을 비롯해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부천세종병원(스마트 투약안전 환경 조성) 3곳이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의료폐기물 처리, 의료기기 자동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섬망 진료정보교류 지역연계 등 혁신적인 기술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환경 미충족 요구를 바탕으로 사업 구상단계부터 중소병원 확산을 목표로 용인세브란스병원, 더자인병원, 피플앤테크놀러지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스마트병원 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중증 외과계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메타버스 3D 환경을 기반으로 한 ‘멀티유저 외과계 교육훈련 VR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비수도권 의료격차 해소 ▲중증외상 수련을 위한 교육 시스템 제공 ▲국군 의료현장의 교육훈련 애로사항 해결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컨소시엄은 개발에 돌입하는 시스템을 ‘스매쉬(SMASH)’로 명명했다. 스매쉬 개발 첫 단추는 의사·간호사·환자용 모바일 앱 연동 ‘투약 관리 공통데이터시스템(CDS)’ 구축이다.


환자 위험요인, 기존 복용 약, 처방, 조제 및 투약, 환자 약 복용 관리, 스마트 기기 관리 등 투약 관련 모든 내용을 담아 범용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역할이 크게 작용된다. 


앞서 복지부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 분당서울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모델의 개발, 실증을 지원했다.


또 2021년에는 강원대병원,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한림대 성심병원, 삼성서울병원, 2022년 충남대병원, 서울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세브란스병원을 선정해 스마트병원 우수 선도모델을 구축, 개발해 왔다.


지난 3년간 매년 3개 분야를 지원, 원격 중환자실, 스마트 감염관리, 병원 내 자원관리,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스마트 특수병동, 지능형 업무지원(Workflow), 환자 중심 소통 분야) 스마트 수술실, 스마트 입원환경, 환자·보호자 교육 등 9개 분야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병원 참여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화를 위한 지역사회 내 상생 협력이 가능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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