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졸속 추진 우려"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행 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 등 부족"
2023.05.29 16:21 댓글쓰기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가 오는 6월 1일 시행 예정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졸속 추진'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의사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시범사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행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협의 등 제대로된 준비 없이 진행되는 부분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여 년 동안 원격의료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시범사업이 진행됐지만 과학적 분석이나 이론적 근거를 도출하지 못한채 매번 예산만 낭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의사회는 "초·재진 여부, 플랫폼 이용, 비대면 진료 횟수 제한, 허용 질환 범위, 약 처방과 배송, 수가, 법적 책임 문제 등 논의돼야 할 부분이 아직도 산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도 시범사업 목적·평가 요소·예산 등 필수요소들을 잘 갖추지 않고 시행된다면 이전의 사례를 답습할 우려가 큰 만큼 철저한 준비와 함께 시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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