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프테졸나트륨, 복잡성 요로감염·신우신염 처방 중단
식약처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와 중앙약심 자문 종합 평가, 효과성 입증 미흡"
2023.03.30 19:32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복잡성 요로감염, 신우신염에 대해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 사용 중단과 함께 대체의약품 처방을 권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 재평가 자료 검토 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내용을 종합·평가한 결과, 세프테졸나트륨 주사제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 사용 중지 조치는 재평가 규정에 따른 행정절차 진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취한 것이다. 


앞서 약사법 제33조에 따라 세프테졸나트륨 제제의 허가된 효능·효과에 대해 관련 업체에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최신 과학 수준에서 효과성을 재평가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업체는 동(同) 제제 효능인 '복잡성 요로감염, 신우신염'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했지만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정보 서한에서 의·약사 등 전문가가 복잡성 요로감염, 신우신염 환자에게 대체의약품을 사용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해당 병증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이와 관련해서 의·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도 병·의원에서 해당 품목 투여 시 유의하도록 협조 조치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최신 과학적 수준에서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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