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37위·연세의대 56위·성균관의대 94위
초등생 입시반까지 열풍 대한민국 의과대학 순위, '글로벌 경쟁력' 초라
2023.03.29 06:00 댓글쓰기

초등학생 입시반이 등장할 정도로 의과대학 열풍이 거세지만 정작 국제 무대에서는 별다른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성적 최상위 1% 학생들이 의대로 몰리고 있음에도 국내 의과대학 글로벌 경쟁력은 계속 낮아지는 기현상이 발생, 교육 시스템 개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세계 대학평가 의학 분야 순위’에서 국내 의과대학들은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국내 40개 의과대학 중 절반 수준인 21개 대학이 68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19개 의대는 순위권에 들지도 못했다.


우리나라 의과대학 중 세계 순위가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의대로 37위였다. 연세의대 56위, 성균관의대는 94위, 고려의대 130위였다.


구간별 순위만 공개된 150위권 밖에서는 울산의대‧한양의대가 251~300위, 경희의대 301~350위, 아주의대‧ 중앙의대‧가톨릭의대 351~400위, 부산의대 401~450위, 전남의대‧경북의대 451~5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충남의대와 전북대는 501~550위, 인제의대는 551~600위, 차의과대와 인하의대는 601~650위, 충북의대와 경상의대, 한림의대는 651위~680위에 포함됐다.


이화의대, 강원의대, 단국의대, 순천향의대, 건양의대, 을지의대, 건국의대, 고신의대, 동아의대, 계명의대, 대구가톨릭의대, 영남의대, 조선의대, 원광의대, 제주의대는 순위권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주목할 점은 국내 의과대학들의 세계 순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국내 의과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서울의대는 지난 2021년 28위에서 2022년 32위, 2023년 37위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2021년 60위였던 성균관의대도 94위로 내려 앉았고, 116위를 기록했던 고려의대도 130위로 떨어졌다. 그나마 연세의대는 89위에서 56위로 급등했다.


QS는 세계 대학의 ▲학계 평판 ▲기업체 평가 ▲논문 인용수 ▲생산성 및 영향력을 반영한 H-INDEX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 의료는 세계적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정작 의과대학 교육은 연구력 부족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의과대학 교수는 “단순 암기와 주입식 위주의 교육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연구력 강화를 위한 의대교육 시스템 변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QS 의학 분야 세계 대학 1위는 하버드대학교(미국), 2위는 옥스퍼드대학교(영국), 3위는 스탠포드대학교(미국) 4위는 존스홉킨스대학교(미국) 5위는 캠프리지대학교(영국) 순이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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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03.31 08:31
    한국에선 의사가 최상위프로그래머보다 3배는 더 버니까, 똑똑한 애들이 한국에서 IT를 안가고 의사만 할라그러지 ㅋㅋㅋㅋ



    의사숫자 존나 늘리고 유럽처럼 인두제 시행해서 의사 수입 반토막 내야, 인재들이 IT로 몰리고 한국이 발전가능하다.



    생산성 없는 의사같은 직업에 너무 사람이 몰리면 나라가 망하는거임
  • 외과 03.30 16:37
    의대순위낮은건 돈이없어서다. 의료수가낮아 병원도 수익이안나는데 10여년째 등록금동결해놓고 무슨돈으로 의대발전을시키나? 삼성이 인수한후 순위올라간 성균관의대봐라 핵심은돈이다
  • ㅎㅎ 03.30 04:32
    서울대의대가



    홍콩대보다는 낮고 도쿄대 보다는 높아졌더라구요
  • 대진 03.29 21:42
    한국동네 반장만 하는 서울대
  • 똥통 03.29 20:21
    의사수 존나개 늘려 전부 똥통 만들지그래
  • 세계최소 03.29 12:31
    현재 세계 최소정원의대인 성균관대의대가 94위라는게 뭔가 믿을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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