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억 투입 의협신축회관 완공…"미래의료 선도"
대한의사협회, 오늘 준공식…"지하 4층·지상 5층 새롭고 희망찬 이미지 구현"
2023.02.08 11:34 댓글쓰기

"신축회관은 14만 의사들 위상이며, 대한민국 의료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는 보금자리다. 의사 회원들 자부심을 높이고, 의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의료계 종주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숙원사업인 회관 신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천명했다. 의사협회는 오늘(8일) 오전 서울 이촌동 신축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강선우·최혜영·신현영 의원, 국민의힘 최재형·이종성·서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민수 2차관은 "의협회관 신축과 같은 역사적인 시기에 차관을 맡게돼 영광"이라며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 성공적으로 회관을 준공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와 의료계는 많은 공동의 가치를 갖게 됐다"며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료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의미있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협회관은 5년의 건축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25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고, 12월 중순 이촌동 새 회관에 입주해 회무를 시작했다.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대지면적 1788.80㎡(541.112평), 연면적 9250.57㎡(2798.28평)이다. 


연면적 중 지상은 4051.60㎡(1225.60평), 지하는 5198.97㎡(1572.6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은 기존 의협회관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건폐율은 49.47%, 용적률은 226.50%이다.  


"낡은 이미지 탈피, 희망찬 미래의료 선도 기지"


신축회관 각 층은 효율성과 의미를 더해 배치됐다. 


1층에는 신축기금 도너월과 대한의사협회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마련했다. 2층은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임차해 같은 층에 위치한 중회의실은 의협과 공유한다.


3층은 사무총장실과 의료감정원을 포함해 의협 사무처 직원들의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4층은 회장실, 상근부회장실 등 상근 임원과 대의원회 의장실, 대의원회 사무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며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이 위치해 있다. 또 4층에는 여러 의료계 산하단체가 입주해 있다. 


5층은 의료정책연구소와 소장실, 실장실, 식당, 노조사무실, 여직원휴게실, 회원권익센터, 미화원실 등으로 구성했다. 


지하 1층은 대강당으로 활용해 각종 의료계 행사나 토론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며, 지하 3층 공간 일부에 체력단련실을 마련했다. 지하 2층부터 지하 4층까지는 주차장이다.


의협은 신축회관 완공을 통해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새롭고 희망찬 의협의 이미지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의협 100년 역사를 대변할 수 있는 신축회관이 완성에 감개무량하다"며 "신축기금 재원 마련에 도움을 준 많은 단체와 납부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축 소요비용은 252억원 규모이며, 이 중 100억원을 회원 및 의료단체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했다.


현재까지 234개 단체들과 443명 개인이 총 48억5959만5600원을 기부해 모금 목표액 대비 48.6%를 달성 중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대한가정의학회가 5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도 "회관 신축은 의협이 다시 출발점에 서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단순한 건축물 완공을 넘어 회원과 의료계 나아가 국가에 큰 족적을 남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원적산 02.08 15:29
    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 그러나 오늘 준공식을맞은 의협신축회관 건립의 공로가 의협의 어느 특정집행부의 업적인냥 으스댄다면 자가당착이다. 1층에 자리매김하였다는 신축회관 도너월에 기록된 많은 헌액자들에게 오늘 준공식에 대한 안내장과 초청장은 제대로 보냈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것은 기본적인 자세이고 집행부와 건축추진위원회의 마음 속 거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