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포함 2곳 추가→31개 ‘외래진료센터’ 운영
서울시 '확진자 느리게 감소 예상, 이번주 의료기관 1곳 더 지정'
2022.03.28 12:4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관리 강화를 위해 중앙대병원이 소아과를 포함한 외래진료센터 운영에 나선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28일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를 기존 29곳에서 2곳을 확충해 31곳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중앙대병원이 소아과 진료를 포함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8일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대비 3만4,190명이 늘어서 누적 255만1327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0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3412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날(26일) 5만9천151명보다 2만4천961명 줄었고, 1주일 전(20일) 4만1천73명보다는 6천883명 적다.
 
재택치료자는 4만5238명이 신규 발생해 같은 날 기준 31만3768명이 치료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 308개소를 운영 중으로, 일반관리군이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은 2088개소다.
 
박유미 통제관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최근 2주 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감소 속도는 최근 BA.2(스텔스오미크론) 국내 우세종화에 따라 느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재택치료자 관리 집중을 위해 중앙대병원에 이어 이번 주 내로 의료기관 한 곳을 외래진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재택치료자에게 신속한 치료제 공급을 위해 기존 5단계를 거치던 공급 절차를 공급거점병원의 협조를 얻어 3단계로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긴급사용 승인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서울시 초도물량 3550명분이 26일부터 도입돼 처방 및 조제되고 있다”며 “기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요양병원·시설에서 확진되는 어르신들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치료제를 더욱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 5단계 과정을 거치던 공급 절차를 보건소·서울시·공급거점병원에 동시에 공급신청서를 제출하는 3단계로 간소화해 공급시간을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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