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유일하게 인수委 참여 삼성 백경란 교수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임이자 의원, 코로나19 대응 등 방역체계 골격 만들 듯
2022.03.17 12:52 댓글쓰기
사진설명=(왼쪽부터) 백경란 교수, 안상훈 교수, 임이자 의원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산하 사회복지문화과 간사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위원으로 백경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임명됐다.
 
의료계 관련 정책은 사회복지문화분과 통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유일하게 백 교수가 여기에 포함된 것이다. 그는 수차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인수위는 1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의료계 인사로는 백 교수가 유일하게 사회복지문화분과에 합류했다. 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레지던트 수료 후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연구 전임의로 있다가 귀국해서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는 제30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았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민간위원, 코로나19백신안정성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인수위는 “백 교수는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이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을 구상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할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해 날을 세운 바 있는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 외국인 입국 금지를 역설했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 초기에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백 교수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오미크 관련 즉각적인 입국 금지가 어렵다면 자가격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8월 10일 윤석열 캠프 정책자문단에서 사회 분과 간사를 맡았던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스톡홀롬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 웁살라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 사회정책학 등을 취득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보건복지부 정책자문위원 및 주요정책과제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이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자 시절에도 인수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청와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위원장, 국가보훈위원 등을 역임했다.
 
인수위는 “안 교수는 복지국가 전략 전문가로서 역대 정부에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복지정책을 자문하며 정책적 역량을 이미 검증 받은 인물”이라며 “단순히 학문적 사유만 깊은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적 복지국가 설립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제시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의 복지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로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임명됐다. 제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발을 들인 그는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부대표, 2018년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들 외에도 김도식 서울시청 정무부시장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으로 합류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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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 03.18 20:12
    백 교수라는 사람이 정말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 방역에 문제에 있어서 책임이 없을까?

    코로나 유행 초기에 그의 행적을 살펴 보면 오늘날 현재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은 말이 않된다.
  • 원적산 03.18 20:12
    백 교수라는 사람이 정말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 방역에 문제에 있어서 책임이 없을까?

    코로나 유행 초기에 그의 행적을 살펴 보면 오늘날 현재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은 말이 않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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