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박기현 교수가 최근 'Middle Ear Diseases(아카데미아)'란 제목의 영문판 단행본을 발간했다.

박 교수의 책은 중이질환을 다루고 있는 국내외 많은 의학자들이 중이질환을 정확하고 올바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전공의와 개원의에게 진료 가이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도 가장 중요한 '중이질환'을 전문으로 다룬 영문판 단행본으로 박 교수는 지난 25년간의 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됐다.

특히 박 교수가 아주의대로 자리를 옮긴 후 현재까지 약 10년간의 임상경험을 주요 내용으로 중이질환 및 관련 질환들에 관해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박 교수가 수년간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꼼꼼히 모아둔 총 380여건에 이르는 고화질의 수술소견과 이에 대한 CT, MRI 사진도 이 책의 특색 중 하나다.

총 151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 중이염 ▲ 후천성 진주종 ▲ 선천성 진주종 ▲ 소아 진주종 ▲ 중이의 콜레스테롤 육아종 ▲ 중이의 선천성 질환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한 ▲ 선천성 이소골이상 ▲ 외상성 이소골 탈구 ▲ 이경화증 ▲ 중이의 종양성 병변 ▲ 외이도를 침범한 측두골 질환 ▲ 수술후 측두골의 컴퓨터단층촬영 평가 등 총 12장이다.

박 교수는 책 머리말에서 "보다 중요하고 보다 흥미로운 중이질환을 소개하고자 애썼다"고 저술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