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분야인 '스트레스'와 '정신신체의학'이 한데 묶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고경봉 연세의대교수가 최근 출간한 '스트레스와 정신신체의학'(일조각)이 그 주인공.

이 책은 고교수가 오랫동안 임상경험과 연구를 통해 얻은 스트레스와 정신신체의학에 대해 알기 쉽게 기술하고 있어 정신과를 전공하는 의대생은 물론 타과 의사나 사회사업학 등 정신건강분야에 있는 사람들도 관심있게 구독할 수 있다.

이 책은 △스트레스―기초 △스트레스―응용 △정신신체의학의 정체성 △자문조정정신의학 △정신의학 신체화 △정신신체의학과 약물치료△ 정신신체의학과 인지행동치료 △특정 장애의 정신신체의학적 측면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1장 스트레스-기초에서는 스트레스개념 및 스트레스와 질병 간의 관계, 스트레스의 평가방법 및 평가척도들의 종류와 특성, 스트레스와 내분비기능간의 관계 등을 다뤄 스트레스에 대해 의학적으로 알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 8장 특정 장애의 정신신체의학적 측면에서는 비교적 흔한 것으로 알려진 신체질환, 즉 통증장애, 심장혈관계 질환, 기관지천식, 당뇨병, 기능성 소화불량증, 기능성 대장장애, 암, 소아 암 등을 중심으로 생물정신사회적 이해 및 접근방법에 대해 기술했다.

이 책은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인식해왔던 스트레스와 정신신체의학의 관계에 대해 보다 과학적이고 실질적으로 접근,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지를 알게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