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의혹 류영진 前 처장···식약처 "단순 민원"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 "특정 업체 청탁 받은 바 없고 판매승인 사안"
2022.10.07 12:03 댓글쓰기



제공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 마스크 청탁 의혹이 불거졌다.


7일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식약처가 류영진 前 처장 청탁을 수용해 특정 마스크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는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 중에 있다.


청탁을 받았던 인물로 지목된 식약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류 처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바 없으며, 단순한 마스크 판매승인 관련 민원에 불과했다"고 답했다.


이어 "2020년 초 마스크 대란 상황에서 류 전 처장과 통화한 기억은 있다"면서 "한 마스크 업체의 판매승인 관련 민원 상담을 한 것으로 청탁이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당시 많은 마스크 업체가 식약처 민원이 접수됐으며, 민원 답변 수준에서 해당 사안이 처리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통상적으로 마스크 허가까지 14일이 걸리는데 해당 업체 허가는 고작 1~2일만에 이뤄졌다"며 "이 부분이 청탁에 따른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당시 식약처는 마스크 신속승인 정책을 운영했고, 마스크 허가는 평균 6일 정도 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도 마스크 인허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마스크 허가가 하루 만에 된 제품도 있고, 어떤 제품은 허가에 110일이나 걸리기도 했다"며 "검찰 조사와 따로 식약처가 외압이 없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오유경 식약처장은 "인허가 과정에 관한 것은 자료를 보고하겠다"며 "검찰 수사과정을 보면서 조사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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