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동행 치과 '41곳 추가'
9월부터 '뇌병변·뇌전증·지적장애'등 6대 중증장애인 구강 진료
2025.08.31 18:12 댓글쓰기



장애인 전용 유니트 체어.
중증장애인이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수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현실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진료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31일 ‘장애 동행 치과’ 41곳을 추가 지정, 그동안 특정 병원에 의존하던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 구조를 개선하고 장애인의 구강 건강권 보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들은 전신마취 진료가 가능한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연세대치과병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 3곳에 몰리면서 최대 28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계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의 구강검진 수검률은 17.9%에 불과했다. 치과치료가 필요한 비율 또한 45.3%로 일반인에 비해 1.39배 높았다. 


서울시는 ‘장애 동행 치과’ 지정을 통해 중증장애인이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쉽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등록 장애인 38만6000여명 중 약 12만명(31.2%)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 동행 치과'는 신체 억제나 수면 유도 등 행동조절 기법을 활용해 뇌병변, 뇌전증, 정신·지체·지적·자폐성 장애 등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1차 진료를 제공한다.


주요 진료 내용은 구강검진, 불소도포, 치석제거(스케일링) 등 예방진료와 충치치료, 발치, 치주치료 등 기본 진료이며, 치과별 여건에 따라 진료 범위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정된 41개소는 송파구 6개소, 동대문구 3개소, 강서구 2개소, 마포구 2개소 등 17개 자치구에 분포돼 있으며, 연령별로는 연령별로는 아동 전용 11개소, 성인 전용 5개소, 병행진료 25개소이다. 


이번 지정은 서울시 치과의사회에서 회원 치과를 대상으로 중증장애인 진료 의향을 조사하는 등 수요 조사를 하고, 서울시가 직접 현장 조사해 확정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추가로 수요 조사해 ‘장애 동행 치과’를 50개소 이상으로 확대 지정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강 건강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약자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소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장애인의 구강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서울시는 장애 동행 치과 지정을 통해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보이지 않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건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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