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증축…370억 투입
지하 3층·지상 5층 '3541평 규모'…현대적 교육·연구공간 마련
2025.04.09 10:58 댓글쓰기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최근 본관동 증축 현장부지에서 ‘증축사업 기공식’을 갖고 새단장에 나선다.


기공식에는 유홍림 총장을 비롯해 100주년 기금을 기부한 메가젠임플란트,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건물은 1969년 완공돼 현재까지 5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다만 건물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공간에 대한 구성원들의 열망이 커졌고, 이에 따라 본관 일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증축과 예산이 결정됐다.


약 2년의 설계 과정을 거친 뒤,1년간 기존 건물 해체와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치고 마침내 기공식을 통해 증축공사 첫 삽을 뜨게 됐다.


본관 증축사업은 기존 건물 일부(2609㎡)를 철거한 뒤 연면적 1만1707㎡(약 3541평) 규모로 증축하며 지하 3층, 지상 5층의 현대적인 교육·연구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공간에는 강의실, 대강당, 소강당, 열람실, 디지털 실습실, 회의실, 박물관, 수장고 및 보존문서고 등이 배치되며, 지하에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총 사업비는 약 3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석 치의학대학원장은 식사에서 본관 증축 기공식을 맞아 보다 나은 교육환경과 최첨단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치의학 교육·연구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밝혔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발전의 흐름 속에서 치의학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응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증축사업은 이러한 시대적 물음에 대한 치의학대학원 구성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미래를 향한 비전이 응축된 결실로 앞으로 도약을 위한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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