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보다 우수 대한치과의사협회 ‘온라인 홍보’
e-홍보사업 진행 결과, 페이스북 참여율 17배 이상 차이
2019.04.24 06: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계에도 온라인 홍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e-홍보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치협이 e-홍보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했을 때 관련 채널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접속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치협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페이스북 5077명 ▲네이버 블로그 3895명 ▲포스트 741명 ▲유튜브 76명 팔로우(이웃, 구독)를 기록했다.

이 중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7개월 동안 총 누적 방문자 수가 25만739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페이스북 게시물 참여율이다. 일반적으로 게시물 참여율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항목에 대한 ‘좋아요’ 클릭수로 산정된다.

치협이 공개한 정기이사회 자료를 보면 현재 치협 페이스북 채널은 개설된 지 5년이 넘은 정부기관 및 의료단체 페이스북 채널에 비해 월등히 높은 팔로워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치협 페이스북의 게시물당 평균 ‘좋아요’ 클릭수는 157개였지만, 대한의사협회는 9.2개에 그쳤다. 단순 계산으로 치협 페이스북 참여율이 의협보다 17배 이상 높은 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2개, 보건복지부는 112개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치협 평균 ‘좋아요’ 클릭수에는 못 미쳤다.

치협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거쳐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택해 한 달에 평균 8건 정도 신규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게시물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블로그[사진]의 경우 개설한지 8개월 만에 하루 평균 약 1900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협은 해당 블로그에서 구강건강 향상 캠페인 공모 및 각종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원도 산불 의료지원 등 치협이 시행한 대국민 봉사활동을 비롯해 복지부 구강정책과 신설, 12세 이하 복합레진 충전 급여화와 같은 정부 정책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치협 관계자는 “내년 5월쯤에는 이웃 1만명을 보유한 ‘준파워 블로그’ 정도의 파급력을 가진 홍보 채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는 인스타그램을 신규 채널로 추가해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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