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자료 늑장 제출…정은경 인사청문회 '파행'
국민의힘 "부실자료 늦게 전달"…박주민 위원장 "자료 분석 후 속개"
2025.07.18 11:37 댓글쓰기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을 보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결국 파행됐다. ‘코로나19 수혜주’ 거래 의혹 관련 핵심자료 늑장 제출이 문제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회를 결정, 11시 45분 속개하기로 했다.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후보자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 후보자 배우자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진단키트, 마스크 제조사 등 코로나 수혜주를 매입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의혹을 받는다.


최보윤 의원은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이유는 국민의 알권리와 청문위원회 청문을 해야 할 책무 때문”이라며 “후보자가 제출했다는 자료는 10시까지 확인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김미애 의원은 “최소한 어제라도 자료를 제출해야 했는데 청문회 직전에서야 일부 주식 거래 내역만 제출했다”면서 “모든 증권사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을 해야 하고 없으면 없음을 확인하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 회사 주식 거래 내역을 줬는데 가격이 떨어질 때 사다가 공교롭게 가격이 오를 때만 팔고 떨어지면 집중 매수했다가 왕창 오르면 다시 팔았다. 이 때문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미루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크다”면서 자료 검토 시간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료 제출 기한이 매우 촉박했지만, 어느 후보자보다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했다”고 옹호했다. 


이어 “가족의 사생활까지 드러낼 수 있는 무리한 자료를 요구해 놓고 마치 후보자가 성실히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도 “코로나19 시기에 워낙 주식의 등락이 심했던 것을 모두 알고 있고 주식 거래를 했다는 것만으로는 흠결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보 업무와 직접 관계가 되지 않는다면 괜찮은 것은 괜찮다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그면서 “저희가 검토할 시간은 분명히 필요하다. 국민이 보기에 의혹이 해결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박주민 복지위위원회 위원장은 “추가적으로 필요한 증거와 자료가 있다고 했고 제출된 자료에 대해 분석할 시간적 여유도 필요하다는 것 같다”면서 “1시간 정도 정회해 여야가 모두 자료를 분석한 뒤 속개하는 식으로 하자”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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