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공단 직원을 사칭’하며 민간 납품업자들에게 허위로 물품구매 및 납품을 요청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

건보공단에 따르면 프린터, 파티션, 심전도기, 간판석‧석상 등의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구매 의뢰 후 견적서 회신 및 납품을 요청하고는 연락이 두절. 공단 직원 사칭 시 주로 개인 휴대전화나 이메일을 활용해 연락을 취하거나 견적서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해당 이메일은 공단 계정(@nhis.or.kr)이 아닌 것으로 확인. 또 공단 고유번호증, 결제확약서, 직원 신분증, 명함 등을 위조해 제시하거나, 고객센터와 유사한 번호를 안내해 '건보공단'이라는 멘트가 송출되도록 하는 등 지능적으로 접근.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물품 구매와 견적 요청 등을 하지 않으며, 수의계약을 위한 견적서를 받을 때에는 공단 전용 이메일로 수신 받고 있다”고 설명. 이어 “공단으로부터 견적 요청을 받은 업체는 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관할 지사 담당자와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견적서 제출 및 납품 등을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 

조재민 기자 (jojo@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