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진짜 'K-소아의료' 시작해달라"
2025.06.05 06:37 댓글쓰기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4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부가 소아의료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해달라"고 호소.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를 언급하며 "그 약속은 저희에게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 붕괴 직전 소아의료 현실 앞에서 아이들과 의료진이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강조.


협회는 "소아의료는 그동안 꾸준히 무너졌다. 아이들이 아파도 병상이 없고, 응급실을 뺑뺑이 돌며 새벽을 맞고, 중증 환아는 상급병원 전원조차 거부당하는 현실"이라고 주장. 그러면서 "정부는 소아의료 위기를 수없이 마주했지만 실질적인 구조 개편없이 보여주기식 대책과 단기 수가 인상만 반복했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기피과가 됐고, 취약지 병원은 문을 닫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은 점점 진료받을 곳을 잃고 있다"고 지적.


협회는 "이 대통령의 '지금부터 진짜'라는 외침이 정치적 수사가 아닌 국가적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더는 미봉책이 아닌 제도와 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소아의료를 국가 필수의료로 지정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을 제도화해달라"고 거듭 호소. 협회는 또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력 유입과 정착을 위한 근본적 처우 개선안도 필요하다"면서 "'어린이 건강 기본법' 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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