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상위 제약사 한 곳과 면역항암제 'GI-102' 등의 기술이전(L/O) 계약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 특히 이번 기술이전은 기존 방식과 다른 고형암과 혈액암 적응증만 떼어내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큰 상황.
만약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최종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글로벌 빅파마에 면역항암제 기술을 이전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중국 제약사 '심시어'에 'GI-101'을 7억9000만 달러(약 9500억 원)에 기술이전. 이어 2020년에는 유한양행과 1조4000억 원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으며, 2023년 일본 마루호에 'GI-301' 현지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넘겨. 현재까지 지아이이노베이션 기술수출 누적 계약 규모는 약 3조 원.
이와 관련,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와 계약을 논의 중인 건 맞다. 현재로서는 계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