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1일 입장문을 발표, 새 정부를 향해 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를 촉구. 협의회는 국민 ‘보편적 의료 접근권’을 중심에 둔 정책 추진을 당부하며 "비대면진료는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협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6년간 시행된 비대면진료는 약 1100만 건 이상 이용됐으며, 최근 1년 동안 플랫폼을 통한 이용자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국민 수요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제도화 과정에서 국민들 불편과 소외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 또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주변국이 이미 비대면진료를 활용해 약(藥) 배송까지 허용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이 포털사이트에서 불확실한 정보를 뒤지는 상황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 협의회는 "향후 안전하고 개방적인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 및 단체와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천명.
협의회는 "새 정부가 수천만 명에 달하는 국민 사용 경험을 무시하지 말고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또 AI와 의료 결합이 가져올 미래 산업적 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대면진료는 단순한 편의성 제공을 넘어 한국 인공지능(AI) 의료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