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대생 대상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추진. 이는 의정갈등으로 학교를 떠나고 복귀한 경우 주변에서 질타를 받는 등 부정적 영향을 받은 의대생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차원.
KAMC에 따르면 의대 40곳은 향후 학생 대상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 KAMC는 8월 설문조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 이는 지난달 KAMC가 개별 학교 의대생 지도·상담을 위한 정신건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나선 것의 연장 조치라는 설명.
한편, 정부는 지난달 10일 전국 의대생 8305명을 유급, 46명을 제적 대상으로 확정.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족보'를 주지 않겠다고 하거나 공개 비난을 이어가는 등 복귀를 시도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갈등이 지속되는 분위기가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