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가를 결정하기 위한 공급자단체와 정부의 협상이 공식 시작.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 5월 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6개 의약단체장과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합동간담회를 개최.
상견례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정기석 이사장은 "동일 진단에도 고가 항목으로 행위가 대체돼 급여비 지출이 예상외로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비상진료체계 지원 및 필수의료 정책 추진에 따른 대규모 재정 투입이 이어지고 있어 건강보험 재정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
그는 또한 "이번 협상에서 건강보험 재정 운영의 엄중함을 고려하면서도 필수의료 중심으로 수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의료 현장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의료행위에 합당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천명, 향후 결과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