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자포자기, 1년 휴학 당연시하는 분위기"
2024.03.24 21:00 댓글쓰기

"정부가 이렇게까지 악할지, 의사들이 이렇게까지 무기력한지 몰랐다. 의대생들이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있다." 노환규 前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3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대생들을 만나 들은 이야기 등이 담긴 글을 게재. 

 

그는 "의과대학생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예상은 했었지만 직접 들으니 더욱 더 충격적이었다"면서 "처음엔 휩쓸려서 자퇴서를 낸 학생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자포자기 분위기"라고 소개이어 "학교에 빨리 복귀하고 싶어 하거나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1년 휴학은 모두 당연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

 

노 전 회장은 의대생들이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이유'와 관련해서 "솔직히 이제는 잘못된 것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도 많이 옅어졌다. 사회가 정의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충격이 크다. 그리고 의사를 악마화하는 것을 보고 가슴에 멍이 많이 들었다. 특히 보수층이 의사를 공격하는 것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전달그러면서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의대생들은 대표도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고 아무 생각도 없는 상태다"고 하소연.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