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수 추계 연구자들 "2000명 못박지 않았다"
2024.03.08 17:49 댓글쓰기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결정하면서 근거가 됐던 보고서를 작성한 당사자들이 "2000명을 못박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 인구구조 변화  및 의료이용량 변화 등 여러 시나리오와 판단근거가 있었는데 숫자로 설정해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는 측면에서 난감함을 토로. 


지난 3월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이 주최한 '의사 수 추계 연구자 긴급토론회'에서 홍윤철 서울의대 교수,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명예위원은 이 같은 입장을 피력. 홍윤철 교수는 "4년 전 보고서에서 여러 시나리오와 지역별 분석을 한 결과 합리적으로 정원을 늘린다면 5000~1000명 규모라고 발표했었다"고 설명. 권정현 박사도 "2024년부터 1000명씩 증원하는 안(案), 5%씩 증원해 2030년 약 4500명을 유지하는 안(案)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었고 매년 5~7%를 증원하자는 안(案)도 있었다"고 소개. 


신영석 보건사회연구원 명예위원은 "2023년 기준으로 보면 정부가 2000명 증원안을 내놓은 것은 동의하지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2025년부터 5년 간 늘린다면 2029년이 되는데 입학생들이 아직 의료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시장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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