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 77.5% "겸직해제·사직서 제출 찬성"
2024.03.06 06:25 댓글쓰기

경북대병원 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이 소속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10명 중 7명이 전공의들이 사법처리되면 "겸직 해제 또는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 있다"고 밝혀 추이가 주목.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34일 이틀간 3개 병원 교수 996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전공의 사법조치 대응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 겸직 해제·사직서 제출 찬반 의사를 물은 문항에서 총응답자 605명 중 469(77.5%)이 겸직 해제와 사직서 제출 중 하나 혹은 둘 다를 실행해야 한다고 응답.

 

비대위는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나고 이달 인턴과 신입 전공의가 입사하지 않은 3개 병원은 실질적으로 전공의 없이 운영되고 있다""겸직교수직이 무의미한 상황에서 전공의 사법 조치에 경종을 울리는 방법으로 겸직을 해제하는 데 대다수가 찬성했다"고 설명이어 "현재도 외래와 수술 등 비응급 진료는 순차적으로 축소할 수밖에 없으며, (사태가) 장기화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환자 진료마저 위협받는다면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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