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시대 '보훈병원 경쟁력'
2023.11.25 06:35 댓글쓰기

초거대 의료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 대형병원들이 첨단 연구에 적극 참여하면서 중소공공병원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특정 분야에서 '데이터' 주도권을 잡으면 급변하는 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중소공공병원도 경쟁력을 갖고 생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 특히 국가보훈부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병원은 고령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고 보장구 및 재활치료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런 역할을 통해 리더 기관으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는 전망.   


이영성 충북대 의대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 교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Digital Transformation 자문위원, 前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는 '인공지능(AI) 시대 보훈병원 경쟁력'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피력.  이 교수는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은 무엇이 달라야 할까"라며 "우선 보훈병원에 가면 특정 분야 적정진료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 공공병원 역시 특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그가 꼽는 의료기관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는 '데이터'. 이 측면에서 보훈병원은 상당히 유리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게 이 교수 진단. 이 교수는 "보훈병원에는 보훈 대상자와 고령 환자들이 다수 내원하고, 이 환자들은 보통 재활과 치매,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등이 필요하다"며 "특정 병실과 특정 환자 그룹에서 나오는 데이터 근거를 만드는 역할이 가능하다"고 주장. 이 교수는 "고령 특화 사업, 고엽제, 전상자 보훈 등 보훈환자 코호트를 활용해 발전시킨 보장구 기기를 세계에 수출해보자"며 "전국의 보훈병원을 연계해 활용한다면 서울대병원보다도 더 많은 환자를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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