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모두 중증응급의료센터 지정 없을 것"
2023.03.03 06:01 댓글쓰기

‘전국 어디서나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를 기치로 한 정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발표 후 진료현장에서 적잖은 불만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현재 국내 응급의료체계 전면 개편 예고에 반감이 큰 것으로 파악.


정부는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40개인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이름을 바꾸면서 동시에 50~60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 하지만 이는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의 응급의료 양극화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대형병원으로 쏠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 가뜩이나 환자들로 넘쳐나는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는 심화되고, 지역 중소병원에서 응급의료를 수행 중이던 의료진들의 대거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결국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하석상대(下石上臺)에 불과하다는 지적. 특히 이미 지정된 서울대병원 외에 나머지 빅4 병원이 중증응급의료센터 자격을 부여 받게 되면 응급의료 인력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김은영 응급의료과장은 “대형병원으로의 응급의료인력 쏠림에 대한 진료현장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당연히 지역 균형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빅5 병원이 모두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이라는 정합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