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40대 의사 구속…배달남성 사망
2023.01.25 06:20 댓글쓰기

병원 직원들과 회식 후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 의사가 구속. 인천 서부경찰서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의사 A씨(42)를 구속.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전 0시20분경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B씨(36)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 그는 편도 6차로 도로에서 직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했고,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B씨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 A씨는 사고 후 500m를 더 운전한 뒤 하차, 파손된 부위를 확인하고는 차량을 버리고 도망. 피해자 B씨는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A씨는 인천 某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직원들과 회식을 하고 귀가하던 길에 사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2시간 만인 오전 2시20분경 사고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긴급체포. 검거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정지 수치.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고 물체 같은 것을 친 줄 알았다"며 "당시 졸았다"고 진술.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