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흡연율 6%인데 사망률 1위 '폐암'
2022.12.31 06:30 댓글쓰기

국내 여성 흡연율은 약 6%로 선진국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임에도 폐암이 단일질환 중 사망률 1위를 기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


서울성모병원 김승준 폐암센터장은 “최근 수년 동안 여성 폐암 환자가 증가세다. 국내 폐암 환자는 매년 약 3만명 정도 발생하는데 이 중 여성환자가 1만명 정도”라고 설명.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폐암 환자는 10년 동안 40.3% 증가. 이중 남성은 35.1% 증가에 그쳤지만 여성은 52.8%로 상승폭이 훨씬 큰 상황. 


김승준 교수는 “폐암에 걸린 여성 대다수가 비흡연자로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률이 심각하게 높다”며 “폐암은 담배를 제외하고는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 그는 “40대가 넘어가면 비흡연자라고 하더라도 3~4년에 한번씩 CT검사 등을 통해 폐암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엑스레이(X-ray)로는 검사가 안 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저선량 CT 검사를 진행해 조기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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