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수 NMC원장 "공공의료기관 심각한 위기"
2022.09.27 11:08 댓글쓰기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이 최근 2~3년 동안 전문적인 임상 영역을 넘나들며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내몰리다가 지쳐서 집단으로 사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껍데기만 남아 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지경까지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월간 전문지 '보건복지 포럼'에 게재한 내용.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공의료기관이 환자 수가 줄면서 수익이 급감하고 여기에 의료진들까지 빠져 나가고 있어 심각한 위기"라고 주장. 


주 원장에 따르면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 38곳의 입원 환자 수는 2019년 대비 21% 줄었고 이 기간 외래 환자도 25% 감소. 수익 역시 평균 20~30% 떨어진 것으로 집계. 이와 관련, 그는 "한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공공의료기관 비율은 5.5%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공공의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미래 또 다른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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