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도 前 서울아산병원장과 퇴임 예우
2021.01.13 17: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시간이 좀 지났고 공개적으로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사실 이상도 원장님이 퇴임하신 것과 관련해서 일부 교수들 사이에는 개인적으로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연임 포함 4년을 재임했는데 물러날 때 재단이 원장님에 대한 예우(禮遇)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작년 11월말 아산상 시상식 당일에 교체되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교수들 사이에는 좀 과한 표현으로 원장님이 경질된 것으로 느낀 정서가 감지되기도 했어요."

실제로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이 지난해 12월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병원 내부적으로는 교체냐 유임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했었던 실정. 하지만 11월말 아산상 시상식 및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회를 앞두고 원장 교체 등의 사안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상황. 기존 관례라면 재단 이사회서 병원장 사안도 상정되는데 작년에는 빠졌던 것으로 파악.원장이 바뀌면 하마평 등 사전 정황이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다 보니 서울아산병원 대다수 구성원이 이상도 원장의 3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던 분위기. 이상도 병원장도 정몽준 이사장은 물론 재단 측에서 언질이 없어 임기가 연장되는 것으로 인식했다는 전언.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승규 아산의료원장도 이상도 원장의 유임을 요청했다는 후문

서울아산병원 A교수는 이상도 원장님이 교체 사실을 사전에 알았느냐, 몰럈느냐가 작년 인사 발표 후 관심사였는데 시간이 좀 흘러서 파악된 바로는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모아졌다고 귀뜸. 다른 B교수도 정몽준 이사장님이 직접 교체 사실을 알려준 것이 배려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상도 원장님이 개인적으로 사의(辭意) 의향도 비췄던 것을 보면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이사장님 측근에서 진행한 업무 처리에 대해 교수들이 서운하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분위기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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