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의사 6명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2020.12.31 11: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전남대병원을 포함 등 광주광역시 소재 의료기관에서 의사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솔선수범해야 할 의료인이 방역 수칙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 광주광역시 등은 12월 27일 광주 1049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28일 3명, 29일 2명의 의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 

전남대병원 3명, 종합병원급인 광산구 某병원 2명, 전남 나주 某병원 1명 등에 재직하는 의사로 확인. 최초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체육동호회 활동을 함께 하는 것으로 조사. 동호회 활동을 하며 몇 차례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돼 이 과정에서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 더욱이 가족까지 연쇄 감염돼 이들과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8명으로 늘었다.

또한 지난 22일 증상 발현 후에도 며칠간 일상적으로 진료한 확진자도 있어, 동료 의료진이 자가 격리되고 병원에 다녀간 환자 등 접촉자 수백 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는 전언.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의료진이 어려운 여건에서 수고하고 있지만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 수칙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확진됐을 때 생길 여파를 고려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는 기본으로 외부활동 자제 등에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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