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대생, 대정부 투쟁 지지'
2020.09.02 15: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전 세계 각국의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국내 의과대학생들의 집단행동을 지지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 이하 의대협)는 지난 9월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서신 한 장을 게재하며 홍콩 의과대학 학생협회(AMSAHK)가 의대협을 지지하는 내용을 소개.
 
AMSAHK는 “갑작스러운 의대 정원 증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최근 한국에서 추진하려는 의료정책이 의료시스템을 위태롭게 할 것이기 때문에 젊은 의사들과 교수, 학생들까지 정부에 항의하는 현재 상황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세계의과대학생협회 소속 일원으로 한국 의대생들을 지지한다”고 격려. 홍콩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포르투갈, 필리핀,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의과대학학생협회에서 지지 서신을 발송. 
 
일본 의과대학학생협회도 “현재 일본에는 한국 의료와 관련 다양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은 의사와 의료시스템에 엄청난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한국 의대생들을 지지하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소개. 이에 의대협은 “우리의 용기있는 싸움을 응원하기 위해 멀리서 서신을 보내준 모든 해외 의과대학학생협회에 감사하다”며 “이들과 함께 나아가 우리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더 크게 외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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