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사 '한국처럼 코로나19 적극 대응 필요'
2020.03.11 10: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일본의 감염 전문가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칭찬하며 아베 내각의 소극적인 대처를 강하게 비판. 내과 의사인 의료거버넌스 연구소 가미 마사히로 이사장은 지난 10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 공청회에서 “한국을 봐라. 감염자가 매우 많지만 치사율은 그리 높지 않다. 전세계에서 한국만 특별하다. 매우 많은 PCR 검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
 

그는 이어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칭찬하면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한국서 최초로 도입돼 미국 등을 비롯 해외 국가도 벤치마킹을 시작한 제도"라고 설명. 그러면서 가미 이사장은 한국과 대조되는 일본의 소극적인 대처를 날카롭게 비판.
 

그는 “일본은 치사율이 높은 반면 감염자는 적다. 치사율이 낮아지지 않는 이유는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 가미 이사장은 “이 병(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병의 실제 모습을 사회에 투명하게 공유해야 한다”며 “무증상자와 경증 감염자까지 제대로 진단하지 않으면 이 병의 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강조. 가미 이사장은 앞서 일본 및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일본은 검사를 하지 않아 중증사례만 나온다. 일본 내 확진자 공식 발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일 것”이라며 아베 내각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속적으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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