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제약 영업사원 '불법 리베이트' 폭로 파문
2019.12.23 14: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불법 리베이트 근절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사건이 또 터져 향후 추이가 주목. 뉴스파타 보도에 따르면 I제약은 지난 2016년부터 의료계에 지속적인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해왔으며, 회사 대표가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

내부고발자인 I제약 영업사원은 "회사 지시로 영업사원들이 매달 2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에 달하는 현금을 거래처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로 전달했다"고 폭로. 특히 I제약 대표가 불법 리베이트 과정에 긴밀히 개입했다는 정황도 드러난 상황. 이 영업사원은 "대표가 某 피부과 원장에게 랜딩비로 30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폭로.

더욱이 그는 "I제약이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불법 리베이트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정산 및 분식회계 등 불법 회계를 저지른 의혹도 있다"고 주장. 실제로 I제약 직원 수가 2017년과 2018년 사이 큰 변동이 없었지만, 복리후생비가 9억5500만원에서 31억1800만원, 같은 기간 여비 및 교통비도 8억3300만원에서 20억7400억원으로 급증한 점 등이 허위정산과 분식회계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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