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높고 '심혈관질환 사망률' 제주·대전 낮아
2019.11.03 14: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근래 지역 간 의료 불평등에 대한 지적이 다양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고령 사회에서 사망률이 높은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지역별 사망률이 공개. 최근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가 관련 내용을 발표.  

그 결과, 2015년 기준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대구(24.6%)가 가장 높고 부산(23.3%)이 그 뒤를 이은 반면 제주도(10.5%)가 제일 낮았고 대전(12.7%)도 낮은 수치를 기록. 서울은 17.7%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17.6%와 거의  비슷했는데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환자 숫자를 감안하면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 또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119 이용률이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전국에서 119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71.8%)와 서울(39.3%)로 조사. 반면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은 대구(25%)와 부산(28.5)은 전국 평균 이용률(31.3%)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

배 교수는 "미국도 미시시피주가 항상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복지 국가인 스웨덴조차 지역별로 사망률이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면서 “의료기관이 밀집된 지역은 사망률이 낮고 부족한 지역은 사망률이 높다. 의료헬기 시행과 같이 자원을 투자하여 원인을 해결하려는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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