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의사는 자칫 환자한테 얕보여 피해 볼수도···'
2019.10.30 20:18 댓글쓰기
최근 서울 노원구 소재 을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환자에게 흉기로 피습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의료계에 적잖은 충격파를 던진 것으로 파악. 특히 피의자가 자신이 요구하는 상태로 진단서를 써주지 않은 것에 대해 개인적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사 개개인의 신변 자구책 마련 주장도 제기.

특히 이번에 상해(傷害)를 입은 교수가 점잖고 환자들에게 매우 친절하면서 순수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는 "주치의가 착하다보니까 환자가 의사를 무시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는 안타까움도 피력.

서울 소재 대학병원 교수는 "사실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요즘은 너무나 유형이 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의사도 너무 순진하고 환자한테 얕보이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때론 강하게 이야기하고 부당한 요청에 대해서는 환자가 꼼짝 못하게 만드는 요령있는 스킬과 배짱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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