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 건보 지원 확대돼야'
2019.09.26 11: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펌프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지원 확대를 발표한 것에 대해 당사자인 소아당뇨환자들은 환영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 및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정부의 보장성 확대 노력과 성과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도 “이번 정책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피력.
 
협회는 먼저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펌프에 대한 이번 지원이 최저 가격대의 일부 제품들에 대해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 개개인의 상황과 합병증에 따라 다양한 치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기기를 확대를 제안.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대상자는 원칙적으로 본인부담금이 면제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고시가 외의 금액을 전액 부담해야 해서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협회는 "소아·청소년 시기의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도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펌프 지원을 비롯해 정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 협회는 “소아시기의 제2형 당뇨병환자 또한 경구혈당 강하제만으로 혈당을 조절하지 않고 대부분 인슐린을 맞아야 한다”며 “2형이라는 이유로 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일종의 이중 차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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