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새 병원 이전 후보지 포기
2025.07.31 07:42 댓글쓰기

연세의료원이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축 이전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해왔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코원에너지서비스 본사 부지가 호반그룹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 금융권에 따르면 SK측은 NH투자증권-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연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협의에 착수한 상태. 이번 거래는 컨소시엄 핵심 출자자인 호반그룹이 자금 조달과 개발 추진을 주도하는 구조로, 강남권 내 입지·규모·개발 잠재력을 모두 갖춘 알짜 부지를 확보.


대치동 부지는 약 4만9000㎡(1만4855평) 규모 도심 내 대형 토지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전 후보지로 오래 전부터 검토. 연세의료원은 과거 실사와 매입 협상까지 진행했으나 매입가만 약 5000억 원에 이르고 병원 건립비까지 포함할 경우 총사업비가 수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입찰을 포기. 또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종상향)과 서울시와 사전협상 등 까다로운 개발 절차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현재 시설 노후화와 병상 부족으로 이전 또는 대규모 리모델링이 절실한 상황. 중증·암 환자 중심의 진료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공간 제약으로 외래·입원 진료 확대가 어려운 상태. 연세의료원은 도곡·역삼 일대 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을 검토했지만 대치동 부지 인수가 무산되면서 새병원 건립 계획은 대체 부지 탐색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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