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최저임금' 의아한 원장님들
2018.11.22 14:56 댓글쓰기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최근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최저임금 이하를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 이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률 16.4%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로 간호조무사들이 최저임금 인상 수혜를 받지 못했다는 분석.


하지만 의료기관들 입장은 이와 상반된 실정. 간호조무사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고 있는 개원가 원장들은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않으면 간호조무사를 고용할 수가 없다"고 주장. 서울에서 내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간호조무사 인력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데 의원급 의료기관 상당수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원장이 간호조무사를 면접보는 것이 아니라 간호조무사들이 여러 의원 원장들을 면접보러 다닌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도 못받고 근무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지적.
 

B원장도 "요즘 같은 시대에 최저임금을 주지 못하면 SNS에 올리거나 신고를 당한다. 간호조무사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소문이 날까 두려워서라도 최저임금은 다 준수해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면서 일을 하는 사람이 요즘에는 오히려 바보가 아니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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