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상연골손상, 한의통합치료 효과 입증
자생한방병원 이준행·송진영 연구팀, 무릎통증 개선 확인
2024.02.26 10:24 댓글쓰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반월상연골손상에 한의통합치료가 객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준행·송진영 한의사 연구팀에 따르면 반월상연골손상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관절을 보호하는 반달 모양의 반월상연골이 손상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반월상연골이 손상되면 무릎 관절 전체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 잠김이나 부종과 같은 증상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젊은 층에서는 스포츠 활동 중 발이 고정된 상태에서 무릎이 비틀어지는 경우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중장년 세대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편이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연골의 손상 범위가 넓어지면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존치료 외에도 관절경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그러나 반월상연골은 관절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향후 무릎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연골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없이도 회복이 가능한 다양한 치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팀은 반월상연골손상에 대한 비수술 한의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추나요법과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으로 구성된 한의통합치료를 진행한 결과 반월상연골손상 환자들의 무릎 통증 및 장애가 개선됐고 삶의 질 또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IF=1.6)’ 2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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