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 러시아·벨라루스 의료진 한의학 임상연수 진행
2019.12.02 13: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러시아·벨라루스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신경과·재활의학 분야 의사 6명으로 구성된 이번 국제 연수단은 한방 치료 원리와 효과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11월25일부터 시작된 임상 연수 프로그램은 오는 12월12일까지 총 3주에 걸쳐 진행된다. 연수단은 방문 첫날 자생한방병원의 시설들을 둘러보고 한방 진료체험을 한 후 본격적인 연수에 들어갔다.

 

자생한병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에 진입한 한방 대표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에 대한 강의만 해도 총 6가지 주제로 세분화해 요추, 경추, 고관절 등 질환 부위에 따라 진단 및 치료법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자생한방병원의 응급침술인 동작침법(MSAT)의 경우도 부위 별로 실습이 진행한다.

 

이외에 봉·약침, SJS 무저항요법, 여성질환 치료 등 한방 치료법에 대한 교육이 포함됐으며, 실제 환자들의 치료 현장 참관을 통한 실질적인 노하우 습득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러시아 세체노프 모스크바 의대 블라디미르 림(Vladimir Lim) 교수는 “러시아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치료법을 배워 나감에 있어 무척이나 기대가 크다”며 “특히 자생한방병원의 우수한 한·양방협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한방 치료법을 현지서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이번 연수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의료진들이 한방 치료법을 적극 활용하는 계기 되길 바란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연수단이 한의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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