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한의협, 성명서 엇박자…'명의 도용' 비화
韓, 의약 4단체 입장문 불쾌감 피력…의협에 사과 요구
2023.05.19 17:20 댓글쓰기

비대진 진료 시범사업을 앞두고 의료계와 산업계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의약단체 내부적으로도 균열이 감지된다. 


19일 오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발표한 의약 4개단체 공동성명서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힐난했다.


해당 성명서에 포함된 단체는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다. 


한의협은 "사전 동의 없이 한의협 명의를 도용해 비대면 진료 관련 공동 성명서를 배포한 대한의사협회 행태를 규탄한다"며 "즉각 사죄하고 관계자를 문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협은 관련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이 ‘대한한의사협회’ 명의를 차용,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한의협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린 중차대한 불법행위"라고 덧붙였다. 

 

한의협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관련 이견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었다. 확정적으로 잘못 나간 것이 당황스럽다"고 답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