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물보안법 재추진 기류…中 바이오기업 로비 강화
우시앱택·우시바이오로직스 등 관련 예산 지속적으로 증액
2025.08.08 18:08 댓글쓰기



미국 내에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입법 논의가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해당 법안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로비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앱텍(WuXi AppTec)과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는 생물보안법과 관련한 미국 내 로비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안보상 위험 요소로 분류한 외국 생명공학 기업들과의 협력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법안은 미국 기관이 이들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거나 보조금·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담고 있어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BGI, MGI, 컴플리트지노믹스(Complete Genomics) 등 주요 중국계 바이오기업들이 우려 대상에 포함됐다.


이 법안은 지난해 미 의회 상·하원에서 각각 발의됐지만 최종 통과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관련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30일 미국 상원 국토안보 및 정무위원회 소속 게리 피터스 의원(민주당, 미시건)은 생물보안 및 팬데믹 대비에 관한 브루킹스 행사에서 동료의원인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당, 테네시)과 생물보안법안이 가까운 시일 내 재도입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생물보안법이 공식 재발의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기업들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시앱텍은 2023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로비에 착수한 뒤 비용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업체를 통한 활동뿐 아니라 자회사인 Wuxi Apptec Sales LLC를 통한 직접 로비 예산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분기 36만 달러, 2분기 34만 달러로 총 70만 달러(약 9억7000만 원)를 투입해 전년 동기 대비 19만 달러를 추가 지출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도 2023년 3분기부터 외부 기관을 통해 로비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2분기부터는 미국법인(Wuxi Biologics USA LLC)이 직접 로비에 나서며 예산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분기 각각 19만 달러를 지출해 총 39만 달러(약 5억4000만 원)를 로비에 썼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만5000달러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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