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남미 국가 '러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실시'
2020.09.10 19: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일부 동남아국가를 비롯해 남미, 중동 등 비서구권 국가들에게 인기다. 
 
최근 스푸트니크V가 1, 2상 시험이 성공적이었다는 발표가 있고 3상에 본격 돌입하며 이들 국가로부터 관심은 더욱 증가했다. 
 
안전성과 효능이 의심된다며 자국민들과 서구권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상황과는 상반된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우디 살만 국왕이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5일엔 이란이 러시아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협력하기로 했다.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이 먼저 러시아 백신을 쓰겠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은 백신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러시아 백신의 구매 요청을 하고 스푸트니크 임상3상 시험을 필리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직접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베트남 보건부도 지난달 14일 러시아 정부에 스푸트니크V 구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남미 국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브라질 파라나주 정부는 4일 한 달 안에 러시아 백신의 임상3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나주는 지난달 12일 러시아와 백신 생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지난달 스푸트니크 V를 접종받겠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 직접투자펀드(RDIF) 측은 이미 20개국에서 10억회 분 백신을 요청했다고 지난달 11일 밝힌 바 있다.
 
한편, 의학저널 '랜싯'은 지난 4일 스푸트니크 V의 모든 임상 시험 참여자에게서 코로나19에 대항하는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랜싯은 "올해 6∼7월 시행한 두 차례의 시험에서 참여자 전원이 항체를 형성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79명을 대상으로 42일에 걸쳐 진행한 두 종의 임상시험에서 참여자 모두에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항체가 생긴것으로 나타났다.
 
스푸트니크 V는 지난달 26일 임상3상 승인을 받고, 지원자 4만명을 대상으로 최종 시험을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